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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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말씀 하시기를 목마른 사람은 내게로 와서 마시라 그러면 속에서 생수가 흘러나올 것이라고 하셨다.
여기서 성경이란 기록이 있고 이것은 구약을 지칭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구약성경에는 이런 말이 없다. 분명히 알아야 한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원어는 성경에 나온 말이 아니고 기록이라는 말이다.
이스라엘 나라에는 구약 성경책 이외에도 여러 가지 기록이 있다.
그런고로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기록에 의하면’ 혹은 ‘책에 의하면’ 이란 뜻이다.
책에 있는 바와 같이 속에서 생수가 흐르리라.
이것을 볼 때 예수께서는 공부한 일도 없고 학교에 다닌 일도 없지마는 이스라엘의 많은 문서들의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유대나라 성경에 없는 것도 예수님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여기에서 보면 목마른 사람은 내게로 오라 그래서 마시라는 것이다. 목마른 사람만 오라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목마른가? 내가 알기 위해서, 내가 존재 하기 위해서, 내가 사는 의미를 찾기 위해서 애타고 목마른 생각을 가지는 사람만이 내게로 오라 그것인 것이다.
그러나 이세상에는 목마른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시시한 학교 졸업장 하나 받아도 그날 흐뭇하게 느끼는 것이다.
돈이 조금 생기면 입에서 침이 도는 것이 인간인 것이다.
또 이세상에서 좋은 직장을 얻으면, 지위가 올라가면 마음속에 훈훈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목마른 것은 고사하고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처럼 훈훈해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세상 인간들 중에 목마른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이다.
목마르다면 무엇 때문에 목마른가?
나는 장차 어떻게 되며 나의 이세상 끝은 무엇이며, 우주는 어떻게 돌아가며, 이나라 와 민족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는 사람은 목마르기 쉽다.
이와 같이 목마른 사람만이 예수께 와야 할 사람이라는 것이다.
언제나 자기 생활에 만족해 하고, 돈이 있어 만족하며 지위가 있어 만족하고 . 아이들이 잘나서 만족하고 무엇인가 이 세상 것들에 만족해 하는 인간들과 입안에 침만 도는 인간들은 예수님 앞에 나올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떤 사람인가?
이렇게 세상에서 기적도 행하였고, 능력도 행사하였으며 특별한 말씀도 해 주었는데 마지막에 왜 저렇게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야 되셨는가?
여러분 십자가란 어떤 것인가?
로마 정부에서 가장 악질적, 가장 나쁜 인간을 처형하는 형틀인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저렇게 죽어갔는가?
또 예수님이 사흘 만에 과연 살아났다고 하면 나는 그 살아난 예수님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또 느낄 수 있어야 되지 않는가? 그의 음성을 들을 수도 있어야 되는 것이다.
여러분 일평생 예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한번도 그의 음성을 느껴보지 못하거나 그의 자취를 느껴보지 못했거나 그의 형상을 느껴보지 못했거나 그의 말씀의 진위를 느껴보지 못했다면, 또 그러면서도 마음속에 태평스런 생각을 갖는다면 예수님 앞에 나올 수 없을뿐 만 아니라 나올 자격도 없는 것이다.
인간이 지닐 수 있는 절대의 소유가 시간이다.
우리가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았다면 나는 그만큼 내 재산에 대하여 손실을 보았다 생각해야 한다.
이 세상사는 동안 시간이 대개는 40~50년 밖에 안 된다.
그것을 매일같이 허송으로 보낸다면 속는 것은 누구인가 바로 나인 것이다 내가 속는 것이다.
그런고로 우리는 이세상에서 내가 가진 시간을 내가 가진 유일한 재산으로 생각하여 이 시간을 어떻게 적절하게 이용하는가 고민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내가 천국으로 갈수도 있고 못 갈수도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목 마른 자는 내게 오라 그러면 와서 무엇 하는가? 마시라는 것이다.
목마르거든 마시라. 여기에서 무엇을 마시라 하는 말은 없다. 마시라 하는 말은 소화를 하라는 말인 것이다.
물이라 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면 액체라는 말이다.
우리는 음식을 먹던지 무엇을 먹든지 간에 우리 속에서는 액체형으로 되어 소화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소화해야 하는가?
그것은 예수님이 이세상에 와서 전해준 그 이치, 원리 이것을 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
그러므로 내 말을 마시라 하는 말은 내 말을 소화를 하란 말인 것이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소화를 하란 의미인 것이다.
요즈음 기독교는 말로는 예수, 예수, 하면서도 예수님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예수님을 생각 하지도 않고 이스라엘神 여호와만 찾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바울 서신만 강조하며 예수님을 믿으라고 떠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믿으라는 말을 하신 적이 없다. 분명히 알아야 한다.
영어나 우리나라말의 믿음이라는 말은 히브리말로는 아멘이라는 말인데 이것의 참뜻은 확신한다. 인식한다 확고히 안다라는 뜻인 것이다.
예수께서 아멘이라 말씀하신 것은 나를 확고히 인식하라는 뜻인 것이다.
예수께서는 자기의 말을 소화한다는 것을 두가지로 표현 하였다.
하나는 내 떡을 먹으라는 것이다.
나는 너희들이 먹을 수 있는 떡이라는 것이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여기서 떡이라 하는 말은 결과적으로 소화를 시키라는 말인 것이다.
두 번째로는 마시라 한 것이다.
그러면 속에서 생수가 나온다 한 것이다.
내 말을, 내 이치를, 내가 선포하는 말을, 내가 너희에게 일러준 이야기를 확실히 소화하고 인식하면, 틀림 없다고 알게 되면 그 다음에는 속에서 생수가 나온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문구에서 ‘배’란 원어로 “코일리아(κοιλία)라는 말로 번역하기 힘든 말인 것이다.
이 말은 내장이라는 뜻도 있고 “몸의 속이 빈 부분”, “배”, “창자”,”위”라는 뜻도 있는 것이다.
이 말은(즉) 인체내부의 주요한 부분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는 ‘속’ 라고 했는데 우리 인체 내에 핵심부분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배” 로 번역 할 수 있다.
그런고로 “우리의 핵심부에서 생수가 흐른다”. 죽지 않을 살아있는 생수가 흐르는 것이다”의 뜻이다 .
이 ‘산다’라 하는 것도 이 세상의 생물학적인 삶이 아닌 것이다.
여기에서 산다는 것은 천국에서의 생활을 말하는 것이다.
이 세상 삶이 아니고 천국의 생(生)을 말하는 것이다.
천국의 삶은 이 세상 생물학적 삶과는 다른 것이다.
그런고로 내 머리 속에서 흐르는 생명수는 하늘에서 오는 것이다. 이 세상의 생물학적 생수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이 생수가 내게 나타나는 수도 꼭지와 같은 호스는 내 머리 속으로 흘러나온다는 것이다.
그 생수의 원천(source)은 하늘에서 오는 것이다. 즉 예수께로부터 오는 것이다.
다시 정리해서 말하면 내가 예수님을 소화하면 그러면 생수가 하늘에서부터 내려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생수를 누구에게 주는가?
반드시 예수님을 소화한 사람, 인식한 사람에게만 주는 것이다.
그 생수를 줄 때에 나오는 호스가 바로 내 중심부 오늘날로 이야기하면 내 머리 속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해준 말은 너희가 나를 따라 오겠다면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요구했다.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말은 고생을 각오하고 생명을 각오하고 따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고생과 모욕과 어려운 것만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외형상으로는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고, 내 생명을 각오하고 예수님을 따라 갈지는 모르지만 내 속에서는 살아있는 생수가 흘러나오는 것이다.
그런고로 세상보기에는 내가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감으로 내게는 무서운 고통 다시 말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린 곤욕, 모욕, 수치를 당한 것처럼 나도 그렇게 당할지 모르지만 네 속에서는 생수가 콸콸 흘러나오는 것이다.
표면상으로는 이 세상이 날 보기에는 저렇게 어렵고 돈도 없고 명예도 없고 여러모로 불우한 처지에 있는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또 세상적으로 그런 길을 걸어갈지 모르지만 내 속에서는 하늘로부터 연결되는 생명수가 내 머리 속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그런고로 예수님 믿는 사람이라 하는 것은 세상적으로 보기에는 이중생활인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 처해 있는 상태와 내부적 생활이라 하는 것이 다른 것이다.
나는 하늘에 연결고리가 있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생명수가 내 머리 속에서 나오는 것으로 느껴지고 예수님을 인식한 사람, 예수님을 소화한 사람한테는 국적이 달라지는 것이다.
국적이 달라지므로 그의 생활의 요소나 모든 할 일이 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저 하늘에서 내려오는 명령, 하늘에서 내려오는 뜻, 하늘에서 시키는 모든 사업의 역할 이런 것이 전부 저 세계에서 오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을 통해서 내 모든 국적이나 내 생명의 적이 하늘에 연결되어,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저 하늘에서 내려오는 생수가 내 속에, 내 머리 속의 호스의 관을 통하여 나와야 되는 것이다.
백천(白泉) 김준식
(P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