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
오늘 본문은 마가1;15절에도 기록되어 있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마귀(반역자)에 40일간 시험을 받고 나신 후 본격적으로 천국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 하기위해 하신 말씀이다.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천국에 갈려면 회개해야 한다’ 간단 명로한 말씀으로 그 말에 심오한 뜻이 포함되어 있다.
회개는 어떤 회개인가?
예수님 당시 옛 유대나라 사회에서 회개라면 무엇인가?
예를 들면 유대나라 법에서 가장 중요한 법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면 안식일을 지키지 않던 사람이 회개를 해서 안식일을 지키면 천국 간다는 말인가?
이와 같이 간단히 그 깊은 의미를 모르고 그 단어의 뜻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고 믿을 때 올바로 인식되어질 수 없다.
그 다음에 십일조를 안 바치던 사람이 십일조를 바친다해서 천국에 갈 수 있는가?
유대나라 법에 꼭 자기 땅의 소산물의 1/10을 성전에 바쳐야 하는 엄격한 법률이 있는 것이다.
성전세를 못 바치던 사람이 성전세를 바치면 천국 간다는 소리인가?
오늘날 교회에 들어가 교인 명부에 등록한 후 회개하면 천국을 갈 수 있는 것인가?
다시 말하면, 교회 다니지 않던 사람이 교인이 되었다고 해서 그 행위가 회개가 되고 그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을 수 있겠는가?
‘회개하라 ‘이 말의 원어의 뜻은 ‘회개’(悔改;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다)의 단어의 뜻처럼 그렇게 간단한 말이 아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 그 교리에 맞도록 편리하게, 제나름대로 회개(repent)라는 말로 쉽고 간단히 번역하여 교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회개는 간단히 해석되어서 믿고 인지될 내용이 아닐 것으로 먼저 추측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가령 우리가 미국이나 영국을 가려고해도 여권이며, 비자며, 돈이 마련되어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가 저 우주의 다른 세계로 가려고 생각해 보자.
천국은 우리가 사는 인간 세계가 아니고 다른 세계이다.
다른 세계를 가는 사람이 십일조를 안 바치다가 바쳤다고 해서, 또 성전세를 내지 않던 사람이 성전세를 냈다고 해서 혹은 이 세상에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그러한 간단한 의미이겠는가를 생각해 봐야 된다.
여기서 회개라는 말은 희랍말로 ‘메타노에오, μετανοέω’ 인데 이 단어의 뜻은 ‘생각을 바꾸다’ 의 뜻으로 영어 사전에서의 단어의 정의는 ‘make a change of principle and practice reform ‘인데 이 말은 ‘원리원칙을 변경하고 그 원칙의 시행을 바꾸라’는 뜻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우리들의 모든 목적을 변경해야 한다는 뜻인데 보통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회개(repent)로 쓴 것이지만 그 의미는 회개(悔改,Repent)의 단어의 뜻과는 다르다.
따라서 오늘 본문의 회개하라는 말은 첫째로 원리원칙을 고쳐야 한다라는 것이고 또 원리, 원칙을 따라서 시행하던 것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유대인 사회에서 회개는 무슨 의미인가?
유대인 사회에서 원리원칙은 무엇인가?
유대나라에서 원리원칙은 구약성경이다.
유대나라에서 원리원칙을 고치라 말한 것은 첫째로 神에대한 개념부터 달라져야 됨을 말하고 있다.
또 유대 나라가 갖고 있는 사회도덕, 윤리, 법 이것이 전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고쳐져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문제는 대단히 중대한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제 예수께서 처음으로 입을 열어 하신 말씀이 너희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원리 원칙, 너희들이 생각하던 원리원칙과 그 생활 실천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된다 말한 것이다.
이것은 유대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중대한 문제였다.
神에 대한 개념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되고 그 神의 입에서 나온 말을 고쳐야 되고 모든 윤리, 도덕, 법의 개념을 전부 고쳐야 된다는 것이다.
옛날 유대 사람들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이렇게 살아야 옳다고 본 것들 전부 고쳐야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야만 저 천국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실 때 간단한 말로만 그치지 않았다.
이것의 실례를 들어서 어떤 것이 원리 원칙으로 혁신하는 것인가 하는 것을 (마태 4장에서 7장 끝까지) 주요한 대목을 그 당시 사람들이 알아들을 정도로 예를 들어 설명해 주어서 이 구절들을 자세히 읽어보아야 그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가 있다.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마태라는 사람이 유대나라에서도 세리로써 가장 멸시를 받던 무리이다.
이 마태가 처음으로 복음을 히브리어로 기록해서 유대인 교회에 전달되었고 후에 희랍어로 번역되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게 썼는지 놀랄 뿐이다.
그는 공부가 깊은 학자도 아니고 유식한 사람도 아니다.
단지 이것이 희랍말로 번역될 때 주요 일부 구절이 오역해서 삽입되어 변경된 점이 있는 것은 유감이지만 이와 같은 부문을 정리하고 screen하고 나면 마태 복음서는 훌륭한 복음서이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워 왔다." 라는 말을 해 놓고는 그 실례를 7장까지 나열했다.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던 너희들의 원리 원칙은 다 버리고 새로운 진리를 찾아야 된다는 것이다.
‘무엇이 진리인가’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진리 아닌 것부터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진리 아닌 것을 진리인 척하는 것으로 옳지 않은 것을 옳은 것처럼 믿고 있는 것이 많다.
예를 들면 민주주의가 옳은 것처럼 추종하고 있는데 과연 민주주의가 진리인가?
민주주의는 하나의 제도인데 무슨 원리 원칙처럼 말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옛날 유대 사회에서도 십일조를 바치거나 안식일을 지키거나 성전세를 바치는 것을 절대적인 원리 원칙인 줄 알고 있었다.
그 당시 원리 원칙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을 진리로 알고 있었는대 그것은 먼저 진리가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는 데서 기인된 것이다.
창조주가 아니면서 창조주 인 것으로 행세하며 강요하며 믿게하는 이 모든 사실을 먼저 알아야 되는 것이다.
또 한가지 알아야 될 사항은 예수께서 내가 진리라고 말을 했지만 진리 자체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그러면 그 진리를 아는데 어떻게 아는가?
내가 스스로 노력해서 알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예수께서 그 진리가 무엇인지를 가르켜 줄 수 있는 보혜사를 우리에게 보내 주실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그 보혜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예수님이 내가 진리라고 말했음으로 그 진리를 규명하고 알아내고 공부하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있는 동안 한정된 주어진 시간 안에서 살아야 된다.
어떤 길을 어떻게 가더라도 결국은 존재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살기위해 공부도 하고 농사도 짓고 공장도 돌아가게 하고 사회도 구성해야 하고 국가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죽으면 이 모든 것들이 아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살기위해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을 고쳐야 한다.
영생의 생활에 들어가기 위해 영생을 어떻게 간직하는가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세상에서 살아야 되는 법과는 다르다.
영생의 법은 세상법과는 다르다.
살기위해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노력해서 습득해야 한다.
가만히 앉아서 살아갈 수 없고 영생의 법을 습득할 수 없다.
천국의 이치를 정확히 알아 내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메타노이오’의 본뜻을 깨닫고 인지해야 되며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하며 노력해서 습득해야 하는 것이다.
천국에 가려면 예수님이 우리에게 마련해준 것 처럼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 그와 연결 되어야 하고 성장을 위한 필수영양소인 젖을 예수로부터 공급받기 위한 그 방법부터 알아야 된다.
그러나 젖만 먹고만 성장되는 것이 아니다.
소화기관이 다른 음식을 수용할 때가 되면 균형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듯이 예수님을 알기 위해 노력을 하고, 의심을 가지고 그에게 구하고 두드려야 하며 나의 모든 것을 바쳐 예수님을 아는 것에 전력을 다하고 그에게 간절히 기도하며 교통할 때 그의 젖을 공급 받을 수 있다.
예수님은 가만히 앉아서 아무 노력을 하지 않고 바라기만 할 때 예수께서는 응답도 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을 절대로 알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님과 연결되면 그로부터 젖을 공급 받는 방법을 알게 해 주었다.
그러나 예수님과 연결되어서 그에게로부터 젖을 공급받는 것으로만 완전한 것이 아니다.
그 진리의 말씀은 세상의 글이 아니라 천국의 원리로서 영의 뜻이 담긴 글로 쓰여 있기 때문에 그 뜻을 알기 위해서는 영의 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그 글을 습득하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 본문의 회개하라 하는 문구 자체도 잘못 번역이 되어 있어서 예수님의 가르침의 정확한 뜻과 의도가 담긴 ‘메타노이어’의 참 뜻을 인지하여 우리 삶 속에서 적용해야 할 것이다.
백천(白泉) 김준식
(P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