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이 몇 있었는데,
21 그들은 갈릴리 벳새다 출신 빌립에게로 가서 청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예수를 뵙고 싶습니다."
22 빌립은 안드레에게로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은 예수께 그 말을 전하였다.
23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24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25 자기의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생에 이르도록 그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26 나를 섬기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있는 곳에는, 나를 섬기는 사람도 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높여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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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을 얻고 자기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자는 멸망을 받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비교의 이야기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생명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세상에서 얻은 생명, 땅에서 얻은 생명이다.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생명이 땅에서 얻은 생명이다.
땅속에서 먹고 마시고 또 땅에서 내가 출생한 것이다.
그런고로 이 생명은 땅에 속한 생명이다.
다음에 오는 것은 영생이다.
영원히 사는 생명이다.
그러므로 생명은 두 종류가 있다.
그런데 이 세상 사람들은 세상생명을 그렇게 중요하게 여긴다.
모든 문제가 세상 생명 때문에 일어나고 또 복잡한 일이 생기는 것이다.
각종 벌레가 일어나는 것도 세상 생명 때문이고 갖은 수단을 동원해 권력을 잡고 부를 쌓는 것이 세상생명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세상생명을 중하게 여긴다고 내가 붙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시간이 가면 언제나 내 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 세상생명은 내 소유가 될 수 없다.
진정한 내 생명이란 바로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생명만이다.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이 영원한 존재의 생명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이 귀중한 줄 모른다.
물건 가운데 두가지가 있다고 하자.
하나는 귀하고 다른 하나는 귀하지 않은 것이라 하면 귀한 것은 귀중하게 여기고 귀하지 않은 것은 조금 내버려두거나 미워해도 괜찮은 것이다.
여기서 의미는 그런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생명이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귀하게 여기지 말아라 경우에 따라서는 내던지기도 하라는 그런 이야기이다.
말하자면 예수님이 준 생명은 귀하고 세상생명은 귀하지 않다는 말이 된다.
어떤 때에는 세상생명은 미워하고 증오하는 경우도 있어야 되는 것이다.
그러나 미련한 인간들이 그와 같은 생각을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세상생명을 귀중하게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생명을 경우에 따라서는 나로 하여금 쓸데없는 욕심을 갖게 하고 쓸데없고, 가치 없는 일에 빠져들게 하기도 한다.
그런 충동을 일어나게 하는 생명을 미워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생명을 귀하다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오히려 경우에 따라 철저하게 미워해야 하는 것이다.
이 세상 생명은 세상에 살아가면서 나로 하여금 못쓰게 만드는, 더럽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쓸데없이 나로 하여금 욕심나게 한다.
또 더러운 짓을 하게 하고 또한 무지한 짓을 하게 한다.
이것은 이 세상에서 내가 타고난 생명의 본체가 불완전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내 생명은 경우에 따라서는 미워하고 증오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이세상의 생명을 미워하고 증오할 수 없는 사람은 밝은 세계를 모르기 때문이다.
밝은 세계를 보면 과거에 더럽고 실수한 일이 보인다.
이 세상 생명이란 추악스럽고 무능하다.
또 아는 것 같지만 모르는 존재이다.
그래서 인간이 세상생명을 미워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왜 이러한가? 하는 심정으로 세상생명을 미워할 줄 알아야 한다.
세상생명을 미워 한다 하는 것은 다음에 오는 생명의 귀중함을, 거룩하고 영생적인 것을, 그리고 완벽함을 알기 때문이다.
그저 덮어놓고 미워할 것이 아니라 다음에 오는 귀중한 생명을 생각할 때, 내 자신이 가져야 할 영생의 생명을 볼 때에는 이 세상생명을 미워하게 되느니라 그런 이야기이다.
무조건 미워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이 영생의 생명은 그저 오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있는 세상생명하고 연결되어 있다.
이 세상 생명이라 한 것은 다음에 오는 생명을 받기 위한 하나의 준비기관이다.
이 준비기관을 잘못 사용해 버리면 다음에 오는 생명을 받지 못하고 놓쳐버리게 된다.
이것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려는 이유이다.
너희는 세상생명을 미워해야 되거나 미워할 그런 정도까지 이르러야 된다는 말씀이다.
다음에 오는 생명을 포착하기 위해서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생명을 미워할 줄을 알아야 된다 하신 것이다.
다음에 오는 생명은 거울과 같이 깨끗한 생명이다.
그런데 지금 내 생명은 어디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어딘가 부족하고 어딘가 잘못되어 있음으로 자연히 우리는 아쉬워 하지 말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 생명은 과감히 내 던질 수도 있어야 된다.
그렇지 않아도 이 생명을 시간이 오면 빼앗긴다.
내가 아무리 빼앗기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그것은 소용이 없다. 모두 빼앗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을 흔쾌히 던질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된다.
그냥 내어 던지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오는 귀중한 생명을 위해 이것을 포기할 수 있는 각오를 가져야 된다.
다음에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다음에 오는 세계에서는 너희와 내가 같이 있게 된다 하신 것이다.
26절에 ‘섬긴다”(Serve)로 되어 있는데 원어는 “디아코네오 , διακονέω”로서 “섬기다,’봉사하다’,’식사의 시중을 들다”의 뜻이있고 본문에서는 “봉사한다” 즉 “일을 한다는 뜻이 올바른 번역이다.
나를 위해서, 나와 같이, 나와 더불어 봉사하고 일한다.
따라서 이 말도 일한다(work)로 되어야 한다.
다음세계가 천당이라 하면 이 세계가 바로 일하는 세계이다. 그런 말이다.
천국이란 노는 세계는 아니다. 천국은 쉬러 가는 곳이 아니다.
따라서 이 세상에서도 게으른 사람도 절대로 천국에 갈 수가 없다.
그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천국은 일하는 곳이다.
여기서 예수께서 나와 같이 봉사한다 그런 의미로 되어있는데 그 봉사라는 말은 일한다는 뜻이다. 천국은 일하는 곳이다.
이 땅 위에서는 도적질해도 살 수 있고 놀고도 먹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또 기회를 잘하면 부모님 덕에 또는 남편 덕에, 아내 덕에 일하지 않고도 잘 살 수 있지마는 천국은 그렇지 않다.
천국은 일하는 사회이다.
그러므로 일하지 않은 자는 갈 수 없는 곳이다.
그런고로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은 오늘 예수께서 분명히 말하기를 일할 수 있는 사람, 일하는 사람, 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활동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저 세계에 나와 같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이란, 영생의 세계란 예수님과 같이 일하는 세계이다.
다시 말하면 이 우주는 무슨 존재이던지 그 나름대로 역할이 있는 것이다.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필요한 것이다.
이 세상은 아직까지 완벽하지 못해서 일하는 사람도 있고 놀면서 먹는 사람도 있고 하지만 천국은 그렇지 않다.
무엇이든지 다 각자의 직분과 각자의 책임이 있다.
그런고로 자기의 책임과 의무를 감당치 못한 사람은 천국세계에 필요치 않다. 다시 말하면 그곳에 갈 수 없다.
요사이 기독교에서는 예수님 믿으면 천당 간다고 말하지만 예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기를 일할 수 있는 사람,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만이 내 있는 곳에 갈 수 있다 하신 것이다.
세상은 단번에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우주전체는 움직인다. 진화를 한다. 발달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내 생명, 내 생활이 발달해야 된다.
진화를 해야 하는 것이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으면 그 사람은 희망이 없다.
우리가 진화를 관찰해 보면 어느 정도까지는 내부적으로 발달을 하다가 어느 단계에 가면 갑자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뱀도 어느 정도 자라다가 껍질을 벗어야 그 다음에 자기의 몸이 갑자기 조금 커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발달을 해야 어느 단계에 가면 폭발적으로 이것이 커지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 온 우주가 진화를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진화를 해야 된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 같은 위치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천국에는 필요 없다.
구원의 세계에서는 필요치 않은 것이다.
그런고로 우리들이 갈 수 있는 저 세계는 내가 얼마를 진화를 해서 다시 말하면 귀가 둘뿐이지만 진화를 한 인간은 귀가 수백 개가 될는지 모르고 눈이 둘이지만 저 세계에서는 눈이 몇 천개 되는 종류가 다른 새 단계의 인간으로서의 진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인간은 진화를 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퇴화를 하던가 둘 중에 하나이다.
생명체는 진화를 하느냐 아니면 퇴화를 하느냐 둘 중에 하나인 것이다.
그런고로 우리들이 이 세상에 있는 기간은 이것이 진화 할 수 있는 기간인 것이다.
진화하는 기간에 내가 진화를 하지 못하고 그 기회를 놓치면 나는 퇴화하고 그 다음에는 하나님이 이미 작성한 법칙에 따라 쓰레기통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희망이 없고 없어지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은 어떤 사람인가 하면 진화를 하는 사람이다.
그는 비록 세상에 살지만 그의 모든 생활은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진리 안에 살면서 영적인 진화를 이루어 나가는 사람인 것이다.
백천(白泉) 김준식
(P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