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교회
 
작성일 : 17-12-06 11:33
설교제목 : 니고데모에 대한 견책
 설교일자 : 1986.06.08
 KEY WORD : @ 니고데모 나라 모태 물 성령
 성경구절 : 요03:01~15
 관련구절 :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340  


01 바리새파 사람 가운데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대 사람의 한 지도자였다.

02 이 사람이 밤에 예수께 와서 말하였다. "랍비님, 우리는, 선생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임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시면, 선생님께서 행하시는 그런 표징들을, 아무도 행할 수 없습니다."

03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04 니고데모가 예수께 말하였다. "사람이 늙었는데, 그가 어떻게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05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06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영에서 난 것은 영이다.

07 너희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한 것을, 너는 이상히 여기지 말아라.

08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는 듣지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은 다 이와 같다."

09 니고데모가 예수께 물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1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이면서, 이런 것도 알지 못하느냐?

11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우리가 본 것을 증언하는데,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인자 밖에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

15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



예수께서 오늘 하신 말씀은 니고데모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책망의 말 입니다.
책망도 보통 책망이 아니고 대단히 신랄한 책망인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이스라엘 나라에서 학자이며 관원이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상당히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앞에 밤에 찾아온 것은 조용한 시간을 얻기 위함도 있지만, 이스라엘의 유명한 선생으로서 예수님 같은 사람한테 찾아가는 것이 남이 보면 조금 부끄럽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밤에 찾아간 것입니다.



니고데모에게 대한 책망은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대한 책망이기도 합니다.
무엇인가하면 사람은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모르고 떠드는 것은 도적놈의 심보이며 개나 돼지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옳지 못한 것은 옳지 못한 줄을 알아야 되고, 나쁜 것은 나쁜 줄을 알아야 됩니다.
좋은 것은 좋은 줄을 알아야 하고, 쓸모 있는 것은 쓸모 있는 것으로 알아야 합니다.
생명은 생명대로 알아야 되고, 사망은 사망대로 알아야 됩니다.
사망을 생명으로 알고 있거나, 생명을 사망으로 알고 있거나, 옳은 것을 그른 것으로 판단하거나, 썩어빠진 것을 옳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이 무식이고 무지인 것입니다.



천국 가는 사람은, 구원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아는 사람이 갑니다.
또 알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알고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소경이나 귀머거리는 그대로는 천국에 못 갑니다.  
영적으로 소경이거나 귀머거리로 아무것도 모르고 이 세상을 살아 왔다면 그는 장차 멸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천국에는 그런 사람이 필요 없습니다.
또 그런 사람을 모아 놓는다면 천국은 천국이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천국이라지만 도적놈을 갖다 놓으면 도적의 나라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여기서 니고데모가 “당신은 신이 같이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큰일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그를 공박하는 말씀으로 “신을 모르면서 왜 그런 말을 하는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참신을 모르는 것입니다. 
그는 바리새교인으로서의 연구는 물론 이스라엘의 경서를 많이 공부한 학자요 최고급 가는 사람이지만 그는 참신을 모르고, 신의 나라도 모르는 것입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보고 “당신이 신으로부터 와서 신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이런 큰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을 때 “넌 모르면서 그와 같은 말을 하는가? 신의 나라를 볼 수도 없으면서 왜 그런 소릴 하느냐”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세상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나라라고 하는 것은 무지의 세계입니다.
아무것도 모릅니다.
모르면서 덤비는 인간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이 세상 나라는 희망도, 영생도, 진리도 없으며, 이 세상의 종말은 죽음밖엔 없는 것입니다.
속아 사는 곳입니다.
그런 곳이 이 나라이므로 이 나라에 있는 사람들은 신의 나라를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오늘 하신 말이 그런 의미인 것입니다.



네가 속해있고 네가 사는 나라는, 이 이스라엘 나라는 영생도 없고, 생명도 없고, 평화도 없고, 희망도 없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런 네가 무슨 신과 같이 하지 않으면 하는 그런 말을 하는가?”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이스라엘 나라는 예수께서 분명히 말하기를 이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여호와의 나라입니다. 
예수께서 오늘 여기서 분명히 말해두는 것은 “여호와의 나라는 신의 나라가 아니고, 신을 볼 수가 없는 나라이며, 천국이 아니고, 천국을 모르는 나라다.”라고 예수께서 말하신 것입니다.
왜 니고데모에게 이 말을 하느냐하면 니고데모는 여호와의 명령을 굉장히 많이 공부를 한 사람이요, 또한 거기에 속한 학자요 관원인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와의 세계를 많이 공부를 했다면, 이스라엘 민족 신의 세계를 오랫동안 공부를 했다면, 이 나라가 희망도 없고, 생명도 없고, 진리도 없는 나라라 하는 것을 너 자신이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하는 말입니다.



이제 생명의 나라, 영원, 영생의 나라, 천국이라 하는 것은, 참 신의 나라라 하는 것은 어떤 것이냐면 그것은 이 세상 있는 인간으로서는, 자연에 있는 사람으로서는 절대로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새로 나야 합니다.
새로 나기 전에는 지금 너희들과 같이 그대로 이 자연인으로는, 이 나라에서 난 사람들은 하늘나라를 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세상은  동물의 세계, 생물 세계인데  만약에 인간이 그대로 천국을 간다든지 영생을 얻는다든지 그렇게 된다면 개나 돼지나 소도 천국을 갈 수 있고, 영생을 얻을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같은 세계에서 같이 난 이 자연 세계에서 난 생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께서 니고데모에 하는 말은 네가 이스라엘의 선생이라면  네가 알고 있는 이 이스라엘의 문헌을 가지고는, 즉 모세가 너희에게 써준 이 여호와의 말을 가지고는 천국에 못 간다 하는 것쯤은 알아야 될 것이 아니냐?
신의 세계를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될 것인데 내게 와서 신의 세계가 어떻고 하는 그따위 소리를 하는가 하고 책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시 새로이 나기 전에는 구원도 없고, 영생도 없고,  진실을 볼 수가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새로 나야 한다고 하시니까 니고데모는 “어떻게 새로 날 수 있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어떻게 다시 들어갔다 나올 수 있습니까 ?” 하고 무지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 말을 보면 웃음거리로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오늘 우리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 늙었는데도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올 수가 있습니까?”하는 그런 정도의 지식밖에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나야 된다 하니까 니고데모는 그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야 될까요?”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이 네가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그런 몰상식한 소리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나는 것은 ‘물과 영’으로 우리나라 성경에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물은 액체를 말하는 것이고, 또 여기서 영은 영이란 말이 아니고 기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영이란 말하고 바람, 기체, 공기란 말은 원어로 ‘프뉴마’로 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여기  물과 기체, 즉 물과 공기로서 다시 나지 않으면 결단코 하늘나라를 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공기는 무색이므로 사람이 볼 수가 없습니다.
또 물도 사람이 못 봅니다.
순수한 물은 무색입니다.
이 물과 기체는  둘 다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둘 다 유동체이지만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다시 나는 것은 사람이 알 수 없고,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으로서 다시 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바람이 불어도 너는 소리를 들어도 그 바람이 어디서 오는지 모르지 않느냐? 그와 마찬가지로 중생하는 사람은 부지중에 모르는 가운데 중생이 이루어지고, 이 중생한 사람 외에는 저 나라에 못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물체는 물체요, 영은 영’이라고 예수께서 분간을 해서 확실히 말을 해둔 것입니다.
이것을 니고데모는 알아야 될 것인데 사람이 늙으면 뱃속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까? 하는 터무니없는 소리를 오히려 예수님에게 대해서 반문을 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소위 이스라엘의 대학자요 대 선배라고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오늘날 온 세계에 있는 학자나 종교인 역시 니고데모와 같이 무지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책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물과 공기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너희들이 모르는 것으로 다시 나기 전에는 희망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진리를 볼 수도 없고, 천국을 볼 수도 없으며 참 인생의 길을 걸을 수도 없습니다.
인간으로서의 희망의 길과 올바른 길을 걸어보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요, 인생의 목적입니다. 
그런데도 물과 공기로 새로 나지 않은 많은 인간들이 여전히 니고데모와 같은 얼빠진 소리밖에 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루 빨리 중생의 길을 가야합니다.
시간이 오면 자연적으로 내 육신의 생명은 끝납니다. 
그러나 물과 공기로 다시나면 내 쓸모없는 육체는 땅속에 버려지고 본래의 ‘나’라 하는 본연의 자아는 저 영원한 세계로 옮겨 갈 수 있도록 그 준비가 절실히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성경책을 볼 때 니고데모와 같이 무분별하게 보지 말아야 합니다.
이 구약은 무슨 책이고, 이 가운데 들어 있는 정신은 무엇이며, 사도 바울의 글에는 어떤 정신이 들어있고, 예수님의 말은 무슨 말이 있는가를, 이 세 가지 종류의 말을 확실히 분간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한 데 섞어가지고  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데서 지금 예수님은 완전히 매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몇 마디 안 되지만 구약과 바울의 말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말들과 예수님의 말을 섞여버려서 예수님의 말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만 달려 죽은 것이 아니라 지금 흙속에 묻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들은 다시 나야 하고, 흙속에 묻힌 예수님의 말을 끄집어내어 부각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임을 알아야 합니다. 



 
백천(白泉) 김준식

MSK


 
 

Total 451
번호 설교제목 설교일자 성경구절 글쓴이 조회
421 요한복음강해(13:13~20) 1980.03.30 요13:13~20 관리자 1330
420 요한복음강해(13:01~12) 1980.03.23 요13:01~12 관리자 1528
419 요한복음강해(12:44~50) 1980.03.16 요12:44~50 관리자 1720
418 요한복음강해(12:37~44) 1980.03.09 요12:37~43 관리자 2011
417 요한복음강해(12:20~26) 1980.02.24 요12:20~26 관리자 1681
416 요한복음강해(12:01~11) 1980.02.10 요12:01~11 관리자 1397
415 성령이란? 1986.06.01 마12:22~32 관리자 1471
414 착각(4) 1987.01.18 출03:01~12 관리자 1291
413 한 생명체(2) 1994.09.11 요15:01~11 관리자 1380
412 니고데모에 대한 견책 1986.06.08 요03:01~15 관리자 1341
411 생명의 떡(5) 1994.07.17 요:06:41~59 관리자 2003
410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1985.09.15 마27:45 ~ 50 관리자 2994
409 열매없는 존재 1985.06.02 마21:18~22 관리자 1800
408 시험 1985.02.10 마07:15 ~ 20 관리자 1731
407 죄, 무죄 1983.04.17 마11:25~30 관리자 1582
 1  2  3  4  5  6  7  8  9  10    

교회소개 l 찾아오시는길 l 예배안내 l 개인정보취급방침 l 이메일무단수집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