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교회
 
작성일 : 18-01-19 11:26
설교제목 : 요한복음강해(12:44~50)
 설교일자 : 1980.03.16
 KEY WORD : @@ 나 보내신이 빛 어둠 심판
 성경구절 : 요12:44~50
 관련구절 :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703  

44 예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요,

45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46 나는 빛으로서 세상에 왔다. 그것은, 나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47 어떤 사람이 내 말을 듣고서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아니한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왔다.

48 나를 배척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을 심판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내가 말한 바로 이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49 나는 내 마음대로 말한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하고, 또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가를, 친히 나에게 명령해 주셨다.

50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안다. 그러므로 나는 무엇이든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여 주신 대로 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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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44절부터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이 전과는 다름이 감지 할 수 있다.

이 시점부터 예수님은 천국의 진리를 우리들이 알아듣기 쉽게 비유로 설명하지 않으시고 직설적으로 말씀하기 시작 했다.

예수님은 44절 이후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까지 하늘나라에 대한 핵심내용을 비유 없이 직설적으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때 남겨주신 말씀과 행동에 대한 기록은 매우 중대한 핵심내용으로서 단순히 읽으면 쉬운 것 같지만 이 내용을 깨닫기는 쉽지 않다.)



44~45의 예수님 말씀은 현재 기독교 사상에 매우 치명적인 의미를 주는 문장이다. 

사람들이 여호와도 알고 예수도 알기 때문에 그 관계를 설명하는 것 같지만 전혀 다르게 해석 된다.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자는 오직 예수님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그의 말씀을 듣게 됨으로 비로서 하나님을 알게 된다.”는 뜻이다. 

이 말은 그 동안 사람들이 알아 왔던 모든 영적인 존재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적인 피조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지 못하면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고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여기서”나를 보는 자”의 “보는”이란 단어의 원어는 “데오레오 (θεωρέω)”,로서 그 뜻은 “자세히 관찰한다.”, “살핀다”, “조사한다.” 의 뜻도 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에서 “누구든지”라는 번역 보다는 “모든 사람”이라는 번역이 의미적으로 더 적합하다.

따라서 “나를 신뢰하는 모든 사람은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는 번역이 된다. 

나는 복음서를 읽으면서 아쉬움이 많다.

그것은 예수님이 자신의 말씀을 왜 기록으로 직접 남기지 않았는지 아쉽다.

예수님이 기록을 직접 남기셨으면 우리가 그의 말씀과 행적을 알아 내는데 많은 발전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의 말씀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됨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이 남기신 그 첫 번째 말씀은 “내가 이세상에 빛으로 왔다.”는 말씀이다.

오늘날 기독교는 이 말씀을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해서 여러가지 미신적인 요소를 받아들여 인류에게 공해를 주는 종교로 추락해 가고 있다.

세상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인간적인 인식의 수준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에 정확히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능력으로는 하나님은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의 영적 피조물 조차도 이해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 세상 인간들의 인지범위 안에 직접 오신 것이다.

그것이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다는 사건의 한가지 의미이다.

먼저 말한 것처럼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그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을 믿는 것은 바로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빛으로 오셨다.”는 말씀은 하나님을 인간들이 볼 수 있게 하셨다는 의미이다.

빛이 세상에 오심으로 인간은 어둠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게 되고 우리의 삶 속에서 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된다는 심오한 뜻이 있는 것이다.



두번째 말씀은 “나는 간다.”라고 말씀하신 그것이다.

요한14:2 (내 아버지의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고 너희에게 말했겠느냐?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


세번째 말씀은 “나는 너희와 한곳에 있게 된다.”라는 말씀입니다.


요한14:3 (내가 가서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나에게로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함께 있게 하겠다.)



47절의 말씀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지 않은 사람”은 에서 “지킨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완전히 지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예수님의 말씀을 완전히 지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고 혼신의 힘으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나의 힘과 정성을 다해 말씀을 지키면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영적 성장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 갈 수 없다.”라고 하셨는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어린아이와 같은 속성 즉 “성장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생명을 유지하며 사는 이유의 궁극적인 목표는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날이 성장하는 사람은 완전하지 않더라도 예수님께서 심판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어제와 오늘이 같은 사람 즉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



이에 관련해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달란트의 비유”를 말씀으로 남겨 주셨다.(마태25:14~30)

사람은 태어날 때 각각 자신의 능력(Talent)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살면서 각자 그 능력을 갖고 노력과 정성을 다하면 그 능력(Talent)는 점차 성장한다.

혹시 태어나서 수명을 다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영적인 어린아이와 같은 생활을 했다면 그 능력(Talent)이 성장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과연 나는 영적인 어린아이와 같이 성장하고 있는지, 어제와 오늘은 다른지 항상 반성하고 성장하는 신앙생활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오늘 48절에 예수님이 “내가 한 이말”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 말”은 “진리”를 의미한다.

따라서 “심판”은 법을 잘 아는 어떤 존재가 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말씀” 즉 “진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을 심판한다는 뜻이다.

왜 예수님의 말씀이 심판관이 되는가 하면 49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직접 명령한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그러므로 절대적인 힘이 있는 것이다.

그 명령은 “영생”이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이며 심판의 기준이 되는 것인데 이 모든 것은 예수님에게 위임된 것이다.

따라서 예수를 믿는 사람은 한시 마음속에 예수님의 말씀과 그의 행동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하여 노력하고 정성을 다할 때 우리는 영적인 어린아이로서 주어진 능력을 성장 시키고 예수님을 닮아가게 된다.



백천(白泉) 김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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