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교회
 
작성일 : 18-02-02 17:15
설교제목 : 요한복음강해(14:15~24)
 설교일자 : 1980.05.04
 KEY WORD : @@사랑 계명 보혜사 진리 영
 성경구절 : 요14:15~24
 관련구절 :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405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17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를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19 조금 있으면, 세상이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 그 날에 너희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또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21 내 계명을 받아서 지키는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 사람을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드러낼 것이다."

22 가룟 유다가 아닌 다른 유다가 물었다. "주님, 주님께서 우리에게는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려고 하지 않으시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23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리하면 내 아버지께서 그 사람을 사랑하실 것이요, 내 아버지와 나는 그 사람에게로 가서 그 사람과 함께 살 것이다.

24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한다. 너희가 듣고 있는 이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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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에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에서 계명은 복수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계명들”로 번역 되어야 한다.

희랍어로 “계명”은 “엔톨레(ἐντολή)”라고 하는데 “계명”(commandment), “명령”(order), “지시”(instruction)의 뜻이 있고 본문에서는 “계명(commandment)의 뜻이 적절하다.

십계명은 희랍어로 “데카(δέκα)”라 하며 라틴어로 “데칼로구스(Decalogus)”라 한다.

“지키리라”는 말은 희랍어로 ”테레오(τηρέω)” 로 보존하다(preserve, keep)의 의미로서 내 말들을 정확하게 보존하고 수호(守護)하라는 뜻입니다.



16절의 보혜사는 희랍어로 “파라클레토스(παράκλητος : Advocate)”라하며 남을 위해 나타난 자, 중재자, 조정자, 돕는자, 변호자, 위로자, 중보자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앞에서 우리들을 변호해줄 존재를 우리들에게 주겠다는 뜻이다. 



17절에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라는 기록에서 “받다”는 영어로 “receive”, 또는 “catch”이다.

즉 이세상은 성령을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The world can’t receive him.)

이세상은 과거에 그를 몰랐지만 현재에도 모를 뿐만 아니라 미래에 모를 것이다.

여기서 “이세상”의 범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제자들을 제외한 세상에 속한 모든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보혜사”라고 예수님이 말씀하는 이 성령은 비밀로서 성령을 받는 사람 이외에는 아무도 모르는데 이 성령은 진리의 영이다.

아버지께서 주신 영은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게 하는 “진리의 영”이며 이 세상은 알 수도 없고 받을 수도 없으나 이 영을 받은 자는 그 영이 진리의 영인 것을 알것이고 그 영은 그들 속에 함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인간의 뇌라는 것은 진리 또는 사람들의 정신작용이나 활동을 제대로 인지하거나 수용한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이것은 “성령”, 즉 “진리의 영”이 인간과 함께 하며 작용 할 때에만 인간은 정상적으로 활동하며 진리를 깨달을 수가 있다.



18~19절 이제 잠시후면 세상은 예수님을 볼 수 없지만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은 예수님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인데 이것은 예수님이 부활 하신 후 영원히 살아 계시기 때문이다.

여기서 예수님을 다시 볼 수 있는 사람은 예수님이 말씀 하신 오른편 양의 무리에 속한 예수님의 형제들과 같은 사람들을 의미 한다. 



마태25:31~46에 있는 내용과 같이 양의 무리에 속한사람이나 속하지 않은 사람들 모두 본인이 한 일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양의 무리에 속한 사람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섬기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한 일의 열매를 예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것이다.

잠시 후 이세상은 예수님을 볼 수 없게 되지만 예수님의 계명을 깨닫고 행한 자들은 예수님의 형제로서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 한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형제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자격을 가진 사람일까?

형제라는 것은 같은 같은 부모 하에서 그들의 혈육으로 태어나야 하고 같이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서로를 알아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 말은 예수님이 뿌린 씨가 각자의 안에서 움트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마태25:31~46("인자가 모든 천사와 더불어 영광에 둘러싸여서 올 때에, 그는 자기의 영광의 보좌에 앉을 것이다 그는 모든 민족을 그의 앞에 불러모아,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갈라서, 양은 그의 오른쪽에, 염소는 그의 왼쪽에 세울 것이다. 그 때에 임금은 자기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사람들아, 와서, 창세 때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로 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어 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할 것이다. 그 때에 의인들은 그에게 대답하기를 '주님, 우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리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리고,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리고, 언제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찾아갔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임금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할 것이다. 그 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내게서 떠나서, 악마와 그 졸개들을 가두려고 준비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고, 나그네로 있을 때에 영접하지 않았고,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병들어 있을 때나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찾아 주지 않았다.' 그 때에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우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도 돌보아 드리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그 때에 임금이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이 사람들 가운데서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한 형벌로 들어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것이다."



20절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를 볼 수 있고 안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리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은 예수님을 알아 볼 수 없고, 진리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노력하며 생명 문제를 고민하며 나의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은 예수님을 알아 볼 수 있어서 예수님과 같은 길을 걷게 되고 예수님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예수님이 있게 됨을 인식함으로써 예수님을 더욱더 깊게 깨닫게 된다는 말씀이다.



21절 “내 계명을 가지고”에서 “가지고”는 희랍어의 “에코(ἔχω)”라는 단어로 ‘‘가지다”, “소유하다”, “보유 하다”의 뜻이 있고 본문에서는 “소유하다”의 뜻이 적절하다. 

따라서 “내 계명을 소유하고 보존하는 자는 나를 사랑하는 자이다.”로 번역된다.

그러면 “내 계명을 소유하고 보존하는 자”란 어떤 사람을 지칭 하는가 하면 진리를 향해 본인의 생명도 바칠 수 있는 사람으로 분류된 사람으로서 진리를 향한 본질을 갖게 되나, 이 세상에 태어난 후 본인의 믿음으로만 진리를 소유하고자 하는 자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믿음은 인간의 질 자체를 바꿀 수 없기 때문 이다. 따라서 어머니 뱃속부터 진리를 소유한 자이거나 후천적으로 본인의 모든 것을 바쳐서 진리를 소유하는 자만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될 수 있다. 

 


요한복음은 다른 공관복음서와는 다르게 예수님의 말씀에 시간과 공간을 적용하여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다.

20절에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라고 말씀 하셨는데 이 말씀을 공간적으로 Topological Space(位相空間: 위상공간)로 해석 된다.

공간에는 Matrix Space(幾何學的 空間 기하학적 공간)와 Topological Space(位相空間; 위상공간)가 있는데 Matrix Space의 원리는 임마누엘 칸트가 그의 저서를 통해 시공간에 대해 많은 언급을 했다.

그 당시에는 그는 Matrix Space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 하신 비유는 Topological Space(위상공간)의 원리를 적용한 설명이며 그것은 천국의 이치와 일치 되는 것이다.

그 Topological Space에서 예수님은 내 안에, 나는 예수님 안에 있을 수 있는 원리가 성립 되는 것이다.



누가10:25에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 보다 더 힘들다”는 비유도 Topological Space에서만 성립 될 수 있는 말씀이다.

이 원리는 하나님의 창조의 이치 안에서 성립 되는 것으로 하나님의 이치는 진리이고 하나님은 진리와 이치가 아닌 것은 할 수 없는 분이기 때문이다.

지난 설교에서 예수님은 자신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다고 말씀 하셨는데 이는 진리의 영을 우리에게 보내 주심으로 진리 안에서 우리가 예수님이 하신 일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많은 교회는 무조건 믿음을 강요하지만 하나님의 이치와 진리에 부합되지 않는 믿음은 열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도 응답하지 않는다.


누가10:21~25(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쁨에 차서 이렇게 아뢰었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이 일을 지혜 있는 사람들과 똑똑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 어린 아이들에게는 드러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의 은혜로우신 뜻입니다.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버지 밖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또 아들 밖에는, 그리고 아버지를 계시하여 주려고 아들이 택한 사람 밖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돌아서서 따로 말씀하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왕이 너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보고자 하였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지금 듣고 있는 것을 듣고자 하였으나 듣지 못하였다."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서, 예수를 시험하여 말하였다.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성경 중에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은 대단히 적은 분량이다.

그러나 요한복음을 공부 해 보면 이 천년 전 예수님의 말씀이 얼마나 심오하고 어려운 말씀인지 느껴지는데 이런 말씀을 기억해서 우리에게 전해준 예수님의 제자 요한의 능력은 너무나 대단하다.

요한이 복음을 기록 할 때에는 진리의 영과 함께 기록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기록 한 말씀은 기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예수님의 말씀은 사실 현대과학의 수준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 심오한 말씀이다.


요한14:18(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에 말씀 하신 것 같이 세상은 모르지만 양의 무리(에 속한 자)는 진리의 영 안에서 예수님을 인식하고 예수님을 따를 때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23~24절의 말씀은 Matrix Space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진리의 공간, 영적으로는 Topological Space안에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며 하나님과 같이 생활 한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있다.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너희가 듣는 말 이것은 내 말이 아니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라고 말씀하셨다.

지금 제자들과 예수님과의 시간은 겟세마네 동산에 가기 전 몇 시간 동안에 일어난 대화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의 진수를 정확히 깨닫고 우리의 심령에 각인해야 하고 각자의 생활 속에서 실천해 갈 때 예수님을 볼 수 있게 되고 약속하신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



백천(白泉) 김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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