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교회
 
작성일 : 18-03-13 09:06
설교제목 : 요한복음강해(16:01~11)
 설교일자 : 1980.06.08
 KEY WORD : @@ 실족 출교 하나님 아버지 나
 성경구절 : 요16:01~11
 관련구절 :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911  

0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를 넘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0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죽이는 사람마다, 자기네가 하는 그러한 일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할 때가 올 것이다.

0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므로, 그런 일들을 할 것이다.

0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여 두는 것은, 그들이 그러한 일들을 행하는 때가 올 때에, 너희로 하여금 내가 너희에게 말한 사실을 다시 생각나게 하려는 것이다. 또 내가 이 말을 처음에 하지 않은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05 그러나 나는 지금 나를 보내신 분에게로 간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서 아무도 나더러 어디로 가느냐고 묻는 사람이 없고,

06 도리어 내가 한 말 때문에 너희 마음에는 슬픔이 가득 찼다.

0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주겠다.

08 그가 오시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여 세상의 잘못을 깨우치실 것이다.

09 죄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세상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요,

10 의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고 너희가 나를 더 이상 못 볼 것이기 때문이요,

11 심판에 대하여 깨우친다고 함은 이 세상의 통치자가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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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 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에서 ‘실족 하지’는 덫, 걸림돌, 장해물에서 유래 됐으며 이 세상 살면서 걸림돌(장해물)에 걸려서 넘어지는 일을 말한다.

예수님을 깨닫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자기 신앙을 지키기 위해 걷는 길 도중에 장해물이 있게 마련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힘(Strength)에는 한계가 있다.

이 한계를 넘을 경우에는 항시 누구든지 실족 할 수 있는 것이다.



2절, ‘출교’로 번역한 것은  희랍원어로 “아포쉬나고구스(ἀποσυνάγωγος)”로 '회당에서 추방된 (put you out of the synagogue)'란 말로 회당 혹은 교회에서 축출(逐出) 한다는 뜻이다.

“섬기는 일(라트레이아)” 희랍 원어의 뜻은 '제단에 바치다'혹은 '제사를 드리다', ‘섬기다’ 동사의 명사형 이다.

예수님의 이 세상 공생기간뿐만 아니라 온 세계의 기독교인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핍박을 받고 심지어는 생명을 박탈 당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같은 이유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으로 번역한 것은 일반적인 영적 존재인 신을 뜻한다.

따라서 ‘그대들의 생명을 박탈하는(죽이는) 자들이 생각하기를, 자기들이 섬기는 신에게 오히려 영광된 제사를 지내는 일인 것으로 생각한다‘라는 뜻이다.



오늘날 성경의 번역에서 일반적인 신을 종종 ‘하나님’으로 번역 하고 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단 한 분인데 하나님으로 부를 수 없는 신들도 하나님으로 번역된 곳이 많이 있다.



삼상16:14~15에 보면 여호와의 마음이 사울을 떠나자 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주님께서 보내신 악한 영이 사울을 괴롭혔다"라는 기록이 있다..

하나님(엘로힘)께서 부리는 악령이 왕을 번뇌케 했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악령을 하나님(엘로힘)이 부린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으로 부터의  악령이( an Evil sprit from God is tormenting you) 사울을 괴롭혔다는 뜻이 된다.

이 말은 악령이 하나님 안에 있었다는 의미인데 예수님이 복음서에 언급하신 그 아버님이신 하나님에게는 악령이 존재할 수가 없다.

따라서 “엘로힘”을 “하나님”으로 번역된 기록은 다른 신을 가르킨다.


삼상16:14~15(사울에게서는 주님의 영이 떠났고, 그 대신에 주님께서 보내신 악한 영이 사울을 괴롭혔다. 신하들이 사울에게 아뢰었다. "임금님, 하나님이 보내신 악한 영이 지금 임금님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3절,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이 말씀은 이 세상이 예수님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을 사람으로 알고 있고, 사람으로서의 인격(Personality)을 지닌 자로만 예수님을 이해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나는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라” 말씀하신 것 같이 예수님은 진리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날 기독교에서도 예수님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도 그렇고 나라도 예수님을 정확히 알기 전에는 희망이 없다고 본다.

교회마다 교회 건물 꼭대기에 십자가를 달아 놓고 교회 지도자들이 설교를 하지만 진리이신 예수님을 가르치지 못하고 예수님을 모르게 한다면 그 설교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5절-6절 기록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이제 몇 시간 후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시간이었다.

그런데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근심에 사로 잡혀 있었는바 진정으로 중요한 질문은 하지도 못하고 근심에만 싸여 있음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하셨다.



7절 이 구절에서 실상(實狀)이라는 말은 희랍 원어로 ‘알레데이아 (ἀλήθεια)'로 ’진리‘로 해석함이 좋다. 

요한 14:6절의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에서 '진리'의 단어와 동일한 단어이다.

이 진리란 단어는 '사건의 진상(full or real state of affairs)'을 의미 한다.

이 구절을 즉흥적으로 읽으면 “단지 내가 떠나는 것이 그대들에게 유익하다”란 뜻으로 이해되지만 그 유익한 이유를 예수께서 설명한 대목이다.

'유익하다'란 단어는 원어로 '쉼페로 (συμφέρω)'로서 ‘모으다(to bring together, collect)’, ‘함께 가져오다’ 혹은 ;유익하다 (to be profitable)’의 뜻이 있으나 본문에서는 “유익하다”,”유리하다”의 뜻이 적절하다.

다시 말하면 내가 떠나기 위하여서 그대들이 연합하고 융합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요한14:6(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주신 그 사명을 완수하고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운명이었다.

이 세상에 영원히 있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니다.

잠시 이 세상에 보내지신 것이다.

이 세상을 떠나긴 떠나야 하는데 왼편에 남아있는 사랑하는 제자들을 그대로 고아들처럼 남겨 두고 떠날 수 없는 심정 이었을 것이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 떠난 후 이 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는 신도들 그리고 이 세상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 문제를 생각하셔서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 된다. 

“내가 떠남으로서 보혜사가 너희에게 온다.”에서 ‘보혜사’란 각자 개인에게, 혹은 신자 개개인이 보혜사를 받음으로써 단체에게도 올 수가 있는 것이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귀한 약속이다.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이 보혜사는 신도 각자에게 오는 성령이다.

이 성령이 신자에게 있음으로서 영적 생활이 존속되고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개개인이 성령을 받을 때 그 개개인이 모여서 각 가정에, 단체에 , 사회에 그 보혜사가 임하고 그 보혜사가 인도하고 보호하는 가정,단체,사회가 될 수 있다.



8~9절, 이 구절에서 ‘책망하시리라’는 ‘'판정하여 드러내다, 폭로하다’는 뜻이다. 

영어 성경에는 이 단어를 ‘reprove'라고 번역 하였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나를 신뢰하지 않는 것이 죄’라고 말씀 하셨다.

이 말씀은 지난번 강해 시간에 강해 한 것과 같이 영적 지식이 아둔한 무능한 상태로 예수님을 알지 못하다는 뜻이다 .



10~11절, '이 세상 임금이’에서 ‘임금’은 원어로  “아르콘(ἄρχων)”으로 “임금”,집권자”,통치지”의 뜻이 있는데 본문에서는 ‘집권자”,”권력자”의 뜻이 적절하다.

이 권력자란 이 세상을 통솔하여 막대한 권력을 잡고 있는 자로 단수이다.

이 권력자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신을 말한다.

예수님께서 이 구절로 인용하신 말씀은 이 세상 임금이 아닌 그 신이 심판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 신의 심판이 결정 되었다는 말씀이다.

이 세상을 통솔하여 막대한 권력을 행사 하고 있는 그 신은, 예수님을 잡아 죽이도록 배후에서 조종한 그 신을 말하는 것이다.



백천(白泉) 김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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