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교회
 
작성일 : 26-07-02 14:28
설교제목 : 성전세의 문제점
 설교일자 : 1989.06.11
 KEY WORD : @@성전세 고기입 베드로
 성경구절 : 마17:24~27
 관련구절 : 신명기32:6, 이사야 63:16 ,이사야 64:8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84  


24 그들이 가버나움에 이르렀을 때에, 성전세를 거두어들이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여러분의 선생은 성전세를 바치지 않습니까?"
25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바칩니다." 베드로가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말씀을 꺼내셨다.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냐? 세상 임금들이 관세나, 주민세를 누구한테서 받아들이느냐? 자기 자녀한테서냐? 아니면, 남들한테서냐?"
26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남들한테서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자녀들은 면제받는다.
27 그러나 우리가 그들을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니, 네가 바다로 가서 낚시를 던져, 맨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잡아서 그 입을 벌려 보아라. 그러면 은전 한 닢이 그 속에 있을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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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과 베드로 사이에서 벌어진 성전세 사건을 통해 우리 신앙의 본질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려고 한다.
유대 사회에는 두 가지 세금이 있었다. 
하나는 나라에 바치는 세금, 다른 하나는 성전에 바치는 성전세였다. 
24절의 “디드라크마”는 “반세겔”로 유대인의 25~50세의 남자들이 의무적으로 내는 세금으로서 이 돈이 성전 유지 보수에 쓰였다.


그런데 어느 날 성전세를 걷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와서 묻기를 “너희 선생은 왜 성전세를 내지 않느냐?”고 하였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곧 내겠다고 대답했다.
여기서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그리고 이 사건은 오늘날 우리 신앙의 문제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 된다. 
예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종교적 관습만 따라가는 신앙. 하나님이라는 말만 반복하면서 정작 예수님의 마음과 가르침은 알려고 하지 않는 태도. 이것이 베드로의 모습이었고, 오늘날 많은 신앙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베드로의 대답을 들은 예수님은 그에게 질문하셨다.
“이 세상 임금이 세금을 받을 때 자기 아들에게서도 받느냐?”
베드로는 말했다. “안 받습니다.”
많은 기독교인은 이 말씀을 이렇게 해석한다. 
예수는 여호와의 아들이니 성전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아들’은 단수가 아니라 복수형, 즉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의미한다.   
구약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구약에서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아버지다 “라고 언급된 구절은 신명기32:6, 이사야 63:16 ,이사야 64:8절이다) 

신명기32:6(어리석은 백성아, 이 미련한 민족아, 너희는 어찌하여 주님께 이처럼 갚느냐? 그는 너희를 지으신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희를 만드시고 일으키신 분이 아니시냐?)

이사야63:16(주님께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여도, 오직 주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옛적부터 주님의 이름은 '우리의 속량자'이십니다.)

이사야64:8(그러나 주님,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님은 우리를 빚으신 토기장이이십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이 손수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또한 “여호와는 이스라엘을 만든 사람이다”의 구절은 시편 149:2, 이사야 43:15, 예레미아27:5이다 

시편149:2(이스라엘아, 창조주를 모시고 기뻐하여라. 시온의 주민아, 너희의 임금님을 모시고 큰소리로 즐거워하여라.)

이사야 43:15 (나는 주, 너희의 거룩한 하나님이며,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이다)

예레미아 27:5 (내가 큰 권능과 편 팔로 이 땅을 만들고 ,이 땅 위에 있는 사람과 짐승도 만들었다. 그러므로 나의 눈에 드는 사람에게 이 땅을 맡기겠다)


그렇다면 결론은 명확하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세금을 받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성전세를 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로 이 모순을 지적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성전을 두 번이나 쓸어 버리신 기록이 있는데 채찍을 들고 상인들을 몰아내셨다. 
그리고 선언하시기를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질 것이다.”라고 하셨다.
성전은 백성에게서 돈을 걷는 부패한 구조가 되어 있었다. 
예수님은 성전을 아버지의 집으로 인정하지 않으셨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성전세를 인정하실 리 없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성전세를 낸 것처럼 행동 하셨을까?
그것은 베드로가 이미 내겠다고 말해버렸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책임을 지지 않도록 형식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셨는데 강가에 가서 낚시를 던져라 하셨고 첫 번째 고기 입 속의 돈으로 너와 나의 세금을 내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 돈은 고기 뱃속에 있었던, 누구도 사용할 수 없는 돈이었다. 
예수님이 낚시를 명하지 않았다면 그 돈은 세상에 쓰이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실제로 성전세를 낸 것이 아니고 베드로의 실수를 덮어주기 위해 형식적으로만 처리하신 것이다.


세겔은 그 당시 금속 무게의 중량 단위이다.
보통 금, 은, 동의 무게 단위이며 화폐의 기준으로 사용 됐다.
오늘날 돈의 가치와 비교하면 은세겔은 약1달러20센트, 금세겔은 약128달러90센트 정도 이다.
그리고 고기 입 속의 돈은 은전으로 추정 된다.


이 사건은 단순한 세금 문제가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묻고 계신 것이다.
“너희는 내 뜻을 알고 있는가? 아니면 베드로처럼 종교적 관습만 따라가고 있는가?”
오늘날 많은 신앙인은 베드로처럼 말합니다.
예수님도 유대인이니 성전세를 내야 된다거나 잘 몰라도 하나님을 부르기만 하면 된다거나 예수님 뜻은 잘 모르지만 교회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내 말을 들을 귀가 없으면, 너희 속에는 진리가 있을 자리가 없다.”
예수님의 뜻을 모르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우리는 베드로의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다.


성전세 사건은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주셨다.
예수님은 성전세를 인정하지 않으셨고 성전을 부정하셨다.
예수님은 실제로 성전세를 낸 적이 없다.
베드로의 무지가 사건의 출발점이었다.
오늘날 기독교인의 무지한 신앙도 동일하다.


예수를 제대로 모른다고 하면 우리는 인생을 허망하게 산 것이고 그 평생의 노력은 아무 소용도 없게 된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뜻을 정확히 알고 그분의 진리를 따라야 한다. 
종교적 관습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아는 신앙, 그것이 참된 신앙이며,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진리이다.


백천(白泉) 김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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